한여름 충남 부여에서는 천만 송이 연꽃이 일제히 피어나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2026 부여 서동연꽃축제는 7월 3일(금)부터 7월 5일(일)까지, 백제의 별궁 연못 궁남지(서동공원) 일원에서 열립니다. 관람료·주차 모두 무료,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궁남지는 우리 역사에 기록된 인공 연못으로, 백제 무왕이 조성했다고 전해지는 곳입니다. 못 한가운데 정자(포룡정)와 버드나무, 그리고 수면을 가득 메운 연꽃이 어우러져 사진 어느 각도로 찍어도 그림이 됩니다. 축제 기간에는 연못 전역이 분홍·흰 연꽃으로 뒤덮여, "여름 꽃축제" 중에서도 손꼽히는 풍경을 만듭니다.
축제 이름의 '서동(薯童)'은 백제 무왕의 어린 시절 이름으로 전해집니다. 신라 선화공주를 사모해 〈서동요〉라는 노래를 지어 퍼뜨렸다는 설화의 주인공이죠. 궁남지는 그 무왕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별궁 연못으로, 못 한가운데 섬을 두고 다리를 놓은 정원 양식이 특징입니다.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백제의 정원 문화와 설화가 깃든 공간이라는 점이 부여 연꽃축제만의 결입니다.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 궁남지 외에도 정림사지·부소산성·국립부여박물관 등 백제 유적이 가까이 모여 있습니다. 연꽃축제와 백제 유적 답사를 묶으면 알찬 1박 2일이 됩니다. 더 많은 충남 여행 정보는 충청남도에서 확인하세요.
※ 축제 세부 프로그램·일정은 주최 측 공식 발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