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장비는 처음에 많이 사면 대부분 안 쓴다. 전문 의류 한 벌을 갖추는 것보다, 발과 어깨에 닿는 것 셋을 먼저 챙기는 순서가 훨씬 낭비가 적다.
| 순위 | 물건 | 왜 먼저인가 |
|---|---|---|
| 1 | 등산화 | 발목과 무릎 부담이 여기서 갈린다. 운동화로 내려오면 다음 날 티가 난다 |
| 2 | 등산 양말 | 면 양말은 젖으면 마찰이 커져 물집이 잡힌다 |
| 3 | 배낭 | 손에 뭘 들고 걸으면 균형이 무너진다 |
이 셋만 있으면 대부분의 당일 코스를 간다. 옷은 처음엔 있는 걸로 시작해도 된다 — 다만 면 티셔츠는 젖으면 안 마르니 피하는 편이 낫다.
| 코스 성격 | 더 챙길 것 | 없어도 되는 것 |
|---|---|---|
| 완만한 둘레길 | 물, 모자 | 스틱, 등산화(운동화 가능) |
| 왕복 2~3시간 | 등산화, 물 1L 이상, 간식 | 헤드램프 |
| 하산이 긴 코스 | 스틱, 무릎 보호 | — |
| 정상이 트인 코스 | 바람막이, 자외선 차단 | — |
| 계곡 붙은 코스 | 여벌 양말 | — |
내려오는 구간이 긴 코스에서 스틱의 효과가 가장 크다.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 무릎에 실리는 힘이 크기 때문이다.
| 용도 | 용량 | 들어가는 것 |
|---|---|---|
| 두세 시간 코스 | 15~20L | 물, 간식, 겉옷 |
| 당일 종일 | 20~30L | 여기에 도시락, 여벌, 상비약 |
| 사계절 겸용 | 30L 안팎 | 겨울 겉옷까지 |
처음부터 큰 배낭을 사면 무게중심이 위로 올라가 오히려 힘들다. 어깨끈만 조이지 말고 허리 벨트로 무게를 골반에 얹는 게 핵심이다 — 이걸 안 쓰면 용량이 커도 어깨만 아프다.
무게가 거의 없는데 상황을 바꾸는 것들이다.
코스를 고를 때는 등산에서 산별 정보를 먼저 보는 편이 낫다. 접근성이 좋은 북한산은 사람이 많은 대신 하산 구간이 돌길이라 신발 차이가 크게 느껴지고, 한라산처럼 고도차가 큰 코스는 시간 계산과 물 양이 관건이다.
운동화로 가도 되나. 정비된 둘레길이면 괜찮다. 돌길이나 하산이 긴 코스는 등산화 차이가 크게 난다.
스틱은 한 짝만 써도 되나. 두 짝을 쓰는 게 균형에 낫다. 한 짝만 쓰면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 오히려 피로해진다.
등산복을 따로 사야 하나. 급하지 않다. 면만 피하면 있는 운동복으로 시작해도 된다.
물은 얼마나. 두세 시간 코스에 1L 안팎, 여름 종일 코스면 2L 이상. 산에서 살 수 있는 곳이 있다고 가정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배낭에 뭘 먼저 넣나. 무거운 것을 등에 가깝게, 자주 쓰는 것을 위나 바깥 주머니에. 겉옷은 맨 위에 둬야 갈아입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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